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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프랑스 연구진, 생닭 조리 시 손세척에 관한 유럽 5개국 비교 연구 진행해
등록일 2021-05-12 국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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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 앙제 고등농업학교는 SafeConsum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랑스, 포르투갈, 노르웨이, 영국, 루마니아 소비자의 생닭 조리과정 중 손세척 행위를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했음.  

 

연구진은 2018~2019년에 국가별로 소비자 15명씩 총 75명을 인터뷰하고 이들의 생닭 및 샐러드 조리과정을 관찰했고, 온라인을 통해 유럽국민 1,889명을 조사했음. 

 

조사 결과, 손세척 캠페인의 경우 국가 간 큰 차이가 없으나, 생닭 조리 및 실제 손세척 행위에서는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됨.

 

이러한 차이는 재료적인 측면(주방집기, 구입한 닭의 형태), 노하우 측면(요리방법, 닭 세척, 세제 사용 여부), 지식 측면(생고기의 미생물 오염 위험, 비누의 중요성 인식)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남.  

 

국가별로 보면, 영국과 노르웨이 국민은 좋은 점수를 받음. 생닭 조리로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조리 후에 손을 비누로 씻는다고 말했기 때문. 

 

그러나 포르투갈, 프랑스, 루마니아 소비자는 15명 중 2명만 생닭 조리 후에 비누로 손을 씻는다고 답했음. 세 국가의 소비자 대부분은 손세척 시 비누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았고 손을 그저 물로 헹구는 데 만족했음. 이외 비누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생닭을 조리할 때가 아닌 다른 경우에 비누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요리 시작 전, 쓰레기·휴대폰·반려동물을 만진 후, 코를 푼 후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것으로 확인됨. 그러나 생닭 조리 후에는 손을 씻지 않았음. 생닭으로 인해 질병감염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임. 그외 주방이 정돈되어 있지 않거나 비누를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에 둔 경우에도 손을 안 씻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의 손 세척 행위를 개선하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성 식품매개질환을 줄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개발을 위해서 재료, 노하우, 지식적 측면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줌. 

 

이번 연구 결과(**)는 'Food control'지에 게재됨.

 

(*) SafeConsume 프로젝트 : 2017-2022년간 식중독 위험과 관련한 소비자 행위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유럽의 전체 식인성질환의 70%를 차지하는 상위 5개의 위험요소(캠필로박터, 톡소플라스마,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리스테리아)를 표적 조사함. 소비자의 습관이 이러한 질병 발생의 원인이자 해결책이라는 인식 하에 동 프로젝트는 방대한 조사를 통해 유럽 전 지역의 식품 관리 습관을 확인할 계획임.   

 

(**)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956713521002000?via%3Di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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