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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던 미국 오리건 주의 해안가에서 캐낸 굴과 조개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각각 11조각, 9조각 검출됨.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의 연구진에 의하면, 위 해안가의 미세플라스틱은 대게 사람들이 바다에 들어갈 때 착용하는 각종 스포츠 의류 세탁물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이와 더불어 해산물 내 미세플라스틱 검출은 어업장 관리가 깨끗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가 아닌 요가복 및 플리스 재킷과 같은 세탁 의류 때문이라 주장함.

2017년 봄과 여름,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오리건 주의 해안가 중 15곳을 선정하여 굴과 맛조개 샘플을 채집하였으며, 조사한 300여 종의 생물 중 단 2개를 제외한 모든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밝힘.

오리건 주의 해안가는 일반적으로 캘리포니아, 퓨젯 사운드, 동해안에 비해 수질이 훨씬 깨끗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곳 또한 사람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됨.

또한, 여름에 채집한 굴과 맛조개 샘플보다 봄에 채집한 샘플에서 훨씬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고, 연구진은 봄과 같은 쌀쌀한 날씨에 착용하는 의류와 강우를 원인으로 꼽았음.

해산물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굴과 조개류의 번식 및 성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또다른 연구 결과가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