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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미국, 냉장 식품의 반 이상 폐기...모호한 날짜 표시 등 개선 필요해
등록일 2019-09-03 국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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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냉장 식품의 반 이상을 폐기하며, 그 원인이 불명확한 라벨에 있을 수 있다고 함. 

 

연구 저자이자 동 대학 농업환경개발경제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로(Brian Roe)는 "사람들은 냉장 식품을 예상보다 훨씬 적게 먹으며, 라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음식을 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음.

 

동 연구는 웹 기반 파일럿 연구로, ‘State of the American Refrigerator’의 데이터를 이용했으며 기초 조사 307명과 후속 조사 169명의 냉장고 내용물 및 습관에 대한 정보를 포함했음. 조사 참가자들은 냉장고에 있는 육류의 97%를 먹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절반 정도밖에 먹지 못했으며, 94%를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채소는 44%만 소비했음. 이와 더불어 과일의 약 71%와 유제품의 84%를 먹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소비량은 각각 40%와 42%에 그쳤음.

 

로는 식품 폐기의 주요 원인은 냄새, 모양 및 라벨에 적힌 날짜와 같은 식품 안전 문제인데, 아무도 'use by'와 'best by' 라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라벨을 안전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날짜 표시 규칙을 명확히 하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 상정되어 있다고 덧붙였음.

 

이 외에도 동 연구를 통해 나타난 추가적인 결과는 아래와 같음.

- 냉장고를 더 많이 청소할수록 더 많은 음식을 낭비함 

- 영양 라벨을 자주 확인하는 사람들은 음식을 덜 낭비함

- 젊은 가구는 냉장고 속 식품들을 덜 사용하는 반면, 65세 이상의 가구는 폐기 없이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음

 

동 연구는 이번 달 온라인에 게재되었으며, 11월 발간되는 "자원, 보존 및 재활용(Resources, Conservation & Recycling)"지에 실릴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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