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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벨기에 연구진, 건강에 해로운 음식 판매 환경은 어린이의 체중 증가와 연관성 있어
등록일 2022-01-20 국가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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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립공중보건연구소(Sciensano)는 플랑드르(Flandre) 지방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패스트푸드점과 편의점 증가가 주로 12세 이하 아동의 체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음.  

연구소는 2008년~2020년간 플랑드르 지방 학교 주변의 식품환경 변화를 추적하는 조사를 진행했음. 
 
조사 결과, 플랑드르 지방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반경 1km 이내에 식료품점과 패스트푸드점이 각각 3.8개, 6.3개 자리했으며, 중학교의 경우 반경 1km에 각각 7.6개, 12.7개로 더 많았음. 그리고 학교에서 도보로 반경 500m 이내에 패스트푸드점이 1곳 있을 때마다 6세~12세 초등학생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010~2011년에 0.057 kg/m² , 2015~2016년에 0.059 kg/m²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함. 

플랑드르 지방 대도시의 경우 배달 및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패스트푸드점과 케이터링 시설이 더 많기 때문에 학교 주변 식품 환경은 더 좋지 않음. 

연구소는 식품 섭취는 개인의 선택은 물론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식품 환경에 놓여있을 경우 건강한 식품보다 건강에 해로운 식품을 선택하기 쉽다고 설명함.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특히 건강에 해로운 식품 환경에 취약하다고 덧붙였음. 

Vincent Smets 연구원은 "플랑드르에서 학교 주변 식품환경과 학생들의 평균 BMI 간 상관성을 정량화한 첫번째 연구"라며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도록 돕고 건강한 식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미리 대책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음. 

이미 학교 주변의 건강한 식품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외국 사례가 존재함. 런던의 경우 학교 및 공원 주변에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금지하는 구역이 있고, 한국의 경우 2009년부터 '그린푸드존(Green Food Zones)'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반경 200m 이내에서 아동 및 청소년에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음. 
 
한편 Stefanie Vandevijvere 연구원은 이외에도 학교 주변 식품환경과 학생의 사회경제적 상황 간 연관성 또한 발견했음. 실제 도시화 정도화 상관없이 사회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학생이 많은 곳의 학교는 상황이 좋은 학생들이 많은 학교 주변보다 식품환경이 나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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