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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퀸메리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연구진에 따르면 영국의 염분 감소 프로그램은 2050년까지 심장 질환에 걸리는 성인 수를 약 20만 명 줄이고 16억 4천만 파운드의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함. 그러나 연구진은 소금 섭취량이 권장 수준보다 훨씬 더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소금 감소 프로그램 중단이 잠재적인 건강상의 이득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경고함.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식품기준청 FSA는 식품업계와 협력하여 85개 이상의 식품 범주에 소금 감소 목표를 설정했으며, 가공 식품, 제품 라벨링 및 대중 인식 캠페인의 개혁이 여기에 해당함. 결과적으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평균 인구 수준의 소금 섭취량은 15% 감소했음.

고혈압 저널 Hypertension에 게재된 연구는 2000~2018년 인구조사 소금 섭취 데이터와 질병 부담 데이터를 이용해 염분 감소 프로그램의 영향을 예측한 결과, 2003~2018년 영국의 소금 감소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성인 1인당 염분 섭취 감소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음(2000년: 1일 9.38g→2018년: 1일 8.38g). 또한 2018년 염분 섭취량이 유지된다면 2050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심혈관질환 발병 성인은 193,870명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음(조기허혈성심장질환 8만3,140명 및 조기뇌졸중 11만1,730명). 이는 영국 성인 인구에 대한 약 16억 4천만 파운드의 의료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임.

퀸메리대 심혈관계의학과 교수이자 액션온솔트(Action on Salt) 의장인 맥그리거(Graham MacGregor)는 "이번 연구는 2003-2011년 영국에서 발생한 소금 섭취의 점진적 감소로 인한 엄청난 건강상의 이점과 비용 효과를 보여준다"고 함. 그 후 식품업계는 주로 정부의 활동부족때문에 식품에 과도한 양의 소금 줄이기를 중단했음.

연구진은 영국 식품업계가 저염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상업적으로도 가능하다는 강력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금 함량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염분 함량을 점차 줄일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