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암연구센터는 7월 2일, 육류, 어패류 및 포화지방산 섭취와 폐암 질환과의 관련 연구 결과를 공개함.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국립암연구센터는 다양한 생활습관과 암·뇌졸중·심근경색 등의 질병과의 관계를 밝히고, 일본인의 생활습관병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음. 1995년과 1998년에 이와테현 등 9개 보건소 관내에 살고 있던 45~74세 중 식사조사 앙케이트에 회답한 남녀 약 7만3천명을 2013년까지 추적한 조사 결과에 근거해 육류, 어패류 및 포화지방산 섭취와 그 후 폐암 질환과의 관련을 조사한 결과를 전문지에 논분발표를 하였기에 이를 소개함. * 게재 논문: https://pubmed.ncbi.nlm.nih.gov/32441315/
해석 결과, 남성에서 총 적색육, 미가공 적생육의 섭취가 많은 그룹에서는 폐암 질환리스크가 높은 경향이 보였음. 그러나 닭고기, 어패류 포화지방산과 폐암의 질환리스크와의 관련은 보이지 않았음. 여성에서는 육류, 어패류 및 포화지방산의 섭취와 폐암 질환리스크와의 관련은 보이지 않았음.
이번 연구로부터 남성에서는 적색육의 섭취량이 많은 그룹에서 폐암의 질환리스크가 높은 경향이 보였음. 왜 이런 결과를 얻었는지 확실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으나, 폐암의 질환 리스크가 높았던 이유로서 적색육을 조리하는 것에 따라서 발생하는 발암성물질과 보존료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됨. 적색육은 고온에서 조리할 때에 발암성물질(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등)이 생성되는 점, 또 가공육에는 식육의 가공과 보존하는 과정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니트로소화합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음. 이러한 화학물질의 영향에 따라서 육류의 섭취량이 많은 그룹에서는 폐암의 질환리스크가 높은 경향이 있었던 경우가 생각됨. 또 포화지방산을 과잉섭취하면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등으로 발암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제까지의 연구결과는 일치하지 않고, 이번 결과로부터도 포화지방산의 섭취와 폐암 질환리스크와의 관련은 보이지 않았음.
또 육류, 어패류 및 포화지방산 섭취와 폐암 질환과의 관련에 대해서는 과거 역학연구도 포함해서 일관적이지 않은 보고가 보고되고 있어, 이번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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