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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건강식품으로 홍보되는 코코넛오일...사실상 버터나 라드보다 포화지방 많아
등록일 2019-11-18 국가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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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코코넛오일은 "슈퍼푸드" 또는 "건강한 지방"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전국의 슈퍼마켓과 건강 식품 가게에서 찾아볼 수 있음. 하지만 코코넛 오일은 90% 이상이 포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같은 부피 버터의 2배, 라드의 2.5배, 올리브유 포화지방의 6배가 넘는 양임.

 

캐나다의 TV 프로그램인 '마켓플레이스'는 코코넛오일 건강 열풍을 촉발하는 것 같은 연구를 검토한 결과, 해당 연구의 저자도 코코넛오일의 건강학적 측면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음.

 

코코넛 오일의 건강 관련 강조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연구 저자인 'Marie-Pierre St-Onge'는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코코넛 오일의 건강학적 후광 효과를 우려했음. 2003년 'St-Onge'의 연구는 중간 사슬 지방(MCTs)으로 알려진 특정 종류의 포화 지방이 비만인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음. MCT의 화학적 구조는 다른 장체인 포화 지방산과는 약간 다르고 짦음. 코코넛 오일에 함유된 포화 지방 중 일부는 중간 체인으로 간주됨.

 

'St-Onge'의 연구가 발표된 후, 코코넛 오일은 체중 감량을 돕는 건강 식품으로 홍보되기 시작했음. 그러나 그녀는 약 15%의 코코넛 오일만이 MCT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기업들이 국민과의 소통과 함께 그동안 이뤄졌던 연구가 정확하게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음.

 

이 외에도 주요 코코넛 오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산업계 단체인 미국 코코넛 연합(CCA)은 포화 지방이 심혈관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지은 연구를 마켓플레이스에서 고려할 것을 요청했으나 마켓플레이스 전문가들은 포화 지방과 심장 및 뇌졸중 위험을 연관시키는 수십 년간의 연구에 대응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음. 

 

캐나다 보건부는 트랜스 지방과 포화 지방 섭취를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할 것과 올리브유와 카놀라유 등에서 발견되는 단불포화 지방 또는 다불포화 지방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하고 있음. 

 

또한, 캐나다 보건부는 설탕, 소금, 포화지방이 많은 모든 식품에 라벨 전편 표시를 권했으며, 성명을 통해 "제안된 규정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음' 표시를 부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음. 이 제안은 현재 지난 몇 년간 협의를 거쳐 검토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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